회고/인생

    지금 회사를 다니면서

    요즘들어 회사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감출 수가 없다. 물론 나만의 문제일 수도 있다. 하지만 나도 한명의 사람이기에, 내 자신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고 싶기에,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부풀어져가고 있다. 내가 왜 전엔 존버만이 살길이라고 해놓고 지금와서 퇴사를 하고 싶어하는 걸까? 회고해보자. "~~씨, 요즘들어 의욕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." 이번에 회사에서 들은 말이다. 맞는 말이다. Android App 초기 개발 때는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퇴근 후 집에서도 Kotlin을 공부했던 나였다. 그렇게 공부를 하며 떠오르는거 싹다 구글링해가면서 찾아댕기고, 안드 개발자 오픈 톡방에 들어가서 여러 질문도 해봤고, 거기서 주최하는 레퍼런스도 돈주고 참여할 만큼 의지가 최고점이었다. 그런데 내 의지를 꺾어버리는..

    아, 이게 맞ㄴ...

   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후 약 2년 반이 지났다. 일은 언제나 어려웠고 내 청춘은 게임 아이템 강화하다 터진 것마냥 가루가 되어가고 있는 이 시기, 요즘들어 생각나는 것이 있다. "나는 어쩌다 여기에 온거지?" 솔직히 그냥 초등학교 때 메이플스토리같은 거 하다가 "나눈 프로그래머가 될거에욧~!" egr 하면서 시작된거 같다. 그렇게 살아오면서 개발이 아닌 다른걸 하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. 하지만 나는 의지력이 매우 낮았고, 다른 꿈들은 접어둔 채 고3 수능을 뜨끈한 국밥에 밥 말아 먹듯 해버리고 대학교 아무대나 찔러대다 어쩌다 붙은 컴퓨터 관련 학과에 진학했다. 이후 군대 갔다가 졸업하고...(이하 노잼)그냥 진부하게 흘러갔다. 취업은 빨리 해야 했다. 집을 나와서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. 돈을 벌려고 갔..